6월14일(주일) 큐티: 신명기 31:1~8

우리는 지금 신명기서에서 인간적인 면으로 볼때 가장 엄숙하고, 또 너무나도 진지하기 그지 없는 부분을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명기 31~34장에는 모세의 죽음과 연관된 마지막 고별인사부분이기때문입니다. 특히 31:1~23절의 말씀은 모세 자신이 직접 기록한 부분이고, 그 나머지는 모세 자신을 포함해서 그 후대의 인물인 여호수아에 의해서 기록된 말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120세이며 이제 곧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죽게 될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신명기서의 내용으로 볼때 31장부터의 내용은 그가 죽기 바로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러준 말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어떤 두려움이나 삶의 후회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음 세대를 향해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말라!’(6,8절)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면 진정 인간의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죽음앞에 두려워하며, 비겁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는 그렇지 않습니다. 죽음조차 두렵지 않은, 하나님의 또 다른 역사를 기대하는 기대와 소망으로 가득찬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백성보다 더 가깝게 ‘하나님의 자녀들’로 확실하게 자리메김된 우리들입니다. 이런 우리들로서 모세처럼, 나아가 모세보다 더 담대하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모습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항상 담대하십시오.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랑스러워하며 비겁하거나 비굴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며,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