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라는 책제목의 히브러 원어 제목은 ‘탓데바림’인데 이는 ‘그 말씀들’이란 뜻으로서 모세의 죽기전 고별 설교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또는 ‘명령의 전술’ 이란 뜻의 한글 제목 ‘신명기 ‘는 히브리 제목을 의역한 것이며 한편 ‘두번 째 율법’이라는 뜻의 영어 제목 Deuteronomy는 17: 18절의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란 부분을 인용하여 불인 70인역의 제목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특히 신명기서 1장 “3 제 사십년 십일월 그 달 초일일에 모세가 이 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 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라는 설명을 토대로 보면, 신명기서는 지난 40년간의 행적을 반성하고 이제 눈 앞에 펼쳐있는 가나안 땅을 보며 앞으로의 신앙의 각오와 결단을 다지는 신앙맹세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내용에도 지난 40년간의 삶가운데 추한 흔적들을 말하지만, 과거의 죄악이나 후회에 발목잡히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소망하고 믿음으로 다지는 내용을 보게됩니다. 이런 자세는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자세인줄 믿습니다. 지나간 일로 인해서 오늘과 내일을 손해보는 일이 없이, 오히려 더나은 내일을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난 일들, 또 지금 만나고 있는 일들을 잘 활용하여 발전의 계기로 삼을줄 아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복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