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를 묵상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지금 노래하는 화자가 누구이며, 그 대상(수신자)은 누구인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아가서 2장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절: 신부가 신랑에게 드리는 자기소개
2절: 신부의 고백에 대한 신랑의 화답
3~7절: 신부가 친구들과 신랑을 향해 부르는 노래
8~9절: 신부의 달콤한 고백
10~14절: 신부를 향한 신랑의 초청과 노래
15절: 신랑과 신부가 함께 부르는 합창
16~17절: 신부가 신랑을 향해 부르는 사랑의 확신
이처럼 아가서는 서로를 향한 대화와 노래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1~2절에서 신부가 자신을 솔직하게 고백하자, 신랑이 곧바로 따뜻하게 화답하는 장면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신부는 자신을 들판에 흔히 피어 있는 평범한 들꽃 정도로 겸손하게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신랑은 “당신은 스스로를 평범한 들꽃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내 눈에는 가시밭 사이에 홀로 고귀하고 아름답게 피어난 백합화와 같다”며 진심 어린 사랑으로 높여 줍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랑하는 이를 향해 진심을 담아 고백하는 일이 얼마나 성경적이며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오늘 하루, 내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따뜻한 고백 한마디를 먼저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