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절의 ‘모퉁이의 머릿돌’은 히브리어로 ‘로쉬 피나’입니다. 두 벽이 만나는 기초에 놓여 건물 전체의 무게를 지탱할 뿐 아니라, 공간을 확장할 때도 반드시 필요한 기준석을 뜻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일상을 지탱하고 이어주는 저마다의 모퉁이 돌이 존재하죠. 실력, 재력, 인맥력, 혹은 든든한 배경이 인생을 버텨주는 버팀목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삶의 조건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과연 어디에 위치하고 계시는지? 혹시 본문의 ‘건축자가 버린 돌’처럼, 눈앞의 세상을 건축하느라 정작 주님을 삶의 변방으로 멀리 밀어내지는 않았는지요. 매사 선택의 순간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모퉁이 돌이 되실 때, 우리의 삶은 비로소 흔들림 없이 온전히 연결되고 확장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