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절에 나오는 ‘덕’에 대해서 묵상해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덕’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격적이나 도덕적으로 착하고 선한것과는 다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주로 ‘Edify 유익, 도움, 세움’로 표현하는데, 헬라어 성경에서는 ‘오이코도메(οἰκοδομή)’로 표현합니다. 이는 집을 뜻하는 ‘오이코스(οἶκος)’와 짓다라는 뜻의 ‘도메오(δομέω)’가 합쳐진 말입니다. 문자 그대로 ‘건축’, ‘건물을 지어 올림’을 뜻합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덕을 세운다’는 것은 착하게 산다는 뜻이 아니라, “공동체라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벽돌을 한 장 한 장 견고하게 쌓아 올린다”는 뜻의 철저한 구조적·공동체적 개념입니다. 내가 한 행동이나 은사 활용이 교회라는 건물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느냐, 아니면 허무는 행위냐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단어입니다.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에도 심지어 영적인 은사는 당연하거니와 모든 것이 교회라는 공동체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느냐 아니면 허무는 행위가 되느냐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이 ‘덕’ 이라는 표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가 하는 말 한마디 그리고 행동들이 ‘덕’으로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