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벧엘이라는 지명이 많이 나옵니다. 1절과 3절에 나오는데 1절에서 나오는 벧엘이란 이름은 야곱이 에서를 피해 도망하던 중에 머문 곳입니다. 그리고 3절에 나오는 벧엘은 3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다시 찾아 가는 곳입니다. 그런데 30년의 세월동안 야곱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가 처음 벧엘을 지날때 모습을 창세기 28장에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20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옛날 야곱에게서 발견되는 점은 ’먹을 떡’ 그리고 ’입을 옷’이 그에겐 생명처럼 소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3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하나님은 야곱에게 ’먹을 것, 입을 옷’으로 차고 넘치게 해 주셨을뿐 아니라 튼튼한 가족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먹고 입을것이 있다고해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님을 30년의 세월동안 배우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30년이 지난 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의 고백을 보면,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여기에 보이는 야곱의 고백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입니다. 예전엔 하나님보다 ‘먹을 것, 입을 것’이 우선이었지만 이제는 세상 다른 어떤것보다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우선이 됩니다. 이런 내용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이 되는 곳은 ‘세겜’이란 땅입니다. 세겜은 축복의 산 그리심과 저주의 산 에발산 사이에 있는 땅입니다. 문자적으로는 ‘어깨’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한쪽 어깨에는 축복을 다른 한쪽엔 저주를 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실 축복과 저주보다 더 중요한것은 축복과 저주를 내리시는 하나님입니다. 신약에서는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과 예수님의 만남’속에 소개 되는데, 그 장소가 세겜입니다. 세겜에 서는 사마리아 여인은 여전히 그리심산을 동경하고 있지만 예수님은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축복과 저주의 형벌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것이 아니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동행하는 것은 복된인생의 최고의 비밀임을 일러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