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끝의 사전적인 의미는 ’더 이상의 변화나 기대할 것이 없는 마지막’을 의미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끝’인데 이 표현은 2절에서 발견됩니다. ’황무지’로 표현된 히브리어 ’호르빠’가 ’끝’이라는 의미입니다. ’바짝 마르다, 진멸되다, 끝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구약 전체에서 약 40회 정도 등장하는 이 표현은 예레미야서에서만 10번 등장할 정도로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예레미야 선지가 그토록 외쳤던 ’끝, 종말’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아브라함때의 약속부터 시작해서 수천년동안 이어온 나라입니다만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재난’으로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도다!’라는 말씀처럼 끝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의 끝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서 다시한번 ’끝’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합니다.
오늘 말씀은, 유다나라에 머무는 유다인들이 아닌 애굽으로 도망간 유다인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비록 유다는 멸망했지만 그들은 애굽으로 도망쳤기에 심판을 피한 것일까요? 여기서 우리는 ’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유다나라가 심판받아 끝을 맞이한 이유를 3절 이하에서 밝힙니다. 그 이유는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애굽으로 도망간 유대인들은 다를까요? 그들 역시 애굽에 피난가서도 우상을 섬기는 내용을 15~19절에 걸쳐서 상세하게 지적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상을 섬기는 그들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가 26절 이하에서 마지막 절까지 계속됩니다. 이렇게 보면 ’끝’은 단순히 나타난 현상이나 환경, 혹은 어떤 결과만을 두고 이야기할게 아닙니다.
요셉을 보면 애굽으로 팔려가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것처럼 보입니다. 다니엘을 보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내시가 된 것으로 끝난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모든 것이 끝난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믿는 사람에겐 끝의 의미도 세상이 말하는 끝의 의미와 달라야합니다. 사업이 망하고, 병들어도 이건 끝이 아닙니다. 진짜 끝은 하나님이 더 이상 간섭하지 않으실 때,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곁을 영원히 떠날때야말로 끝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끝이란 표현보다 새로운 시작이란 표현이 더 정확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