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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이하며(3,31,2013)

불과 50년 전만해도 봄철을 가리켜서 ’춘궁기’라고 했습니다. ‘봄철-일년중 제일 가난한 시기’란 말이 아득한 옛말로 들립니다. 요즘은 그게 무슨 뜻이냐고 그러겠지만, 춘궁기, 혹은 보릿고개란 표현은 그다지 낯선 표현이 아닌것이 불과 50년 전만해도 그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겨우 반세기 지난 요즈음 뒤돌아보면 춘궁기 혹은 보릿고개란 표현이 왠지 구수한 된장찌게 향기처럼 피부에 스며 듭니다. 이젠 살만하다는 그런 말이겠지요. 예전을 돌아보며 피식 웃음 지을 수 있는건 그때와 다른 풍요로운 오늘을 살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너무 많이 먹지마세요!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답니다. 오래 살고 싶으면 적게 드세요!라고 요즈음은 난리들입니다. 일일일식하면 장수합니다!라며 하루 한끼 먹기 운동까지 벌이는데 먹을게 없어서가 아니라, 먹을게 너무 많아서 문제가 생긴다는것입니다. 먹을게 없어서 춘궁기, 보릿고개라고 하던 그때와 일일일식합시다라고 하는 이때를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무엇이 50년 전과 50년후를 이처럼 큰 차이나도록 만든것일까요? 오래 산건 아니지만, 어릴적 기억을 되새겨 보면, 봄철 춘궁기를 맞이할 그 시절엔 부활절에 대한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50년전 이맘땐 부활의 의미가 거의 기억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봄철하면 춘궁기, 보릿고개 대신 부활의 날이 떠오르는것은 바로 이런 축복의 해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속에 사는 삶은 풍요로울것이요. 부활이 없는 삶은 말그대로 인생의 춘궁기를 맞이할 뿐인것입니다. 부활의 계절에 우리 성도 여러분들의 하시는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부활의 믿음으로 기쁨과 승리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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