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역대기의 본론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영적 분기점입니다. 사울의 시대가 저물고 다윗의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는 장면입니다. 사울은 본래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겸손하게 출발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점점 변질되었고, 결국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그의 실패 원인을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것, 하나님이 아닌 신접한 자를 찾아간 것, 그리고 무엇보다 **‘여호와께 묻지 않은 것’**을 두 번이나 강조하며, 하나님께 묻지 않는 삶이야말로 하나님 앞에서의 결정적인 범죄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여호와께 묻는다’는 것은 곧 ‘기도’를 의미합니다. 신앙의 선진들은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 불렀습니다. 호흡이 멈추면 생명이 끊어지듯, 기도가 멈추면 영적 생명력도 시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의 소리가 점차 줄어드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 트리니티 성도님들의 기도의 호흡은 날마다 더욱 깊어지고 길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