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8장 1절부터 3절에는 마곡 땅의 통치자이자 메섹과 두발의 왕인 ‘곡(Gog)’을 하나님께서 대적하시겠다고 선언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어지는 4절부터 6절에서는 곡을 중심으로 바사(이란), 구스(에티오피아/수단), 붓(리비아), 고멜과 도갈마(터키 주변 지역) 등 사방의 강대국들이 무장하여 거대한 동맹을 결성합니다. 7절부터 9절을 보면 ‘말년(마지막 때)’에 이 거대한 군대가 전쟁의 칼에서 벗어나 평안히 살아가던 이스라엘 산들을 향해 구름처럼 덮쳐옵니다. 10절부터 13절에서 곡은 성벽이나 빗장이 없는 무방비 상태로 평안히 거하는 백성을 약탈하고 재물을 빼앗으려는 ‘악한 꾀’를 냅니다. 이때 스바와 드단, 다시스의 상인들 곧 주변의 방관자들은 전쟁을 말리기는커녕 “네가 약탈하러 왔느냐”라며 오직 자신들의 이득에만 관심을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요한계시록 20장에 기록된 세상의 마지막 때의 광경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이처럼 거대한 세상의 움직임마저도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아래에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를 두렵고 약하게 만드는 다양한 모양의 ‘곡’이 삶의 현장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며, 최후 승리를 바라보는 기쁨과 소망을 놓지 않는 트리니티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