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하고 분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세상은 화를 화로 맞받아쳐야 제맛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화를 화로 푸는 것은 타오르는 불길에 휘발유를 붓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나도 망치고 상대도 망치게 됩니다. 시편 109편 말씀은 참기 힘든 분노와 원통함을 거룩한 기도로 바꾸는 다윗의 놀라운 지혜를 보여줍니다. 내가 직접 칼을 들어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모든 것을 공의로 심판하실 하나님 앞에 내 상한 감정을 그대로 맡기는 것—그것이야말로 분노를 다스리는 가장 온전한 신앙의 태도입니다. 어떤 이들은 시편의 거친 표현들을 보며 “어떻게 믿는 사람이 기도로 누군가를 이토록 저주할 수 있느냐!”라며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안에 가득 찬 독한 분노를 세상에 쏟아내며 죄를 짓는 것보다, 차라리 그 가슴 아픈 감정마저도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와 울부짖는 것이 백번 옳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완벽한 기도뿐만 아니라, 깨어지고 상한 비명까지도 들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는 억울한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내 힘으로 해결하려 주먹을 쥐기보다, 모든 고통을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어 보십시오.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하나님의 법정에 문제를 맡기는 기도의 자리야말로, 성도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지혜로운 방법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