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남은 것이 있음에 대해서 묵상하려고 합니다. ‘것’이라고 표현해서 좀 어색하기도 합니다만, 더 좋은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것’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16절에 보면,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디모데후서는 사도 바울의 가장 마지막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끝으로 바울은 참수형에 처해져서 순교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라는 표현은 그의 노년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됩니다.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러나 사도 바울에겐 ‘주께서 내 곁에서’라며 끝까지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확실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도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나와 함께 하는 사람 그리고 그 외에 수많은 것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떠난 것에 대한 미련보다는 아직도 남아 있는 것들에 대한 애착과 감사를 잊지 않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